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라 <RED ROOM: LOVE IS IN THE AIR> 전시

그동안 너무 정신이 없어 오랜만에 돌아온 전시 리뷰😊

이번에 관람한 ❤️RED ROOM - LOVE IS IN THE AIR❤️ 전시는 국내 최초로 사랑에 대해 솔직하고 꾸밈없이 관객에게 전달한다. 연인의 사랑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인지 커플들이 데이트 코스로 많이 방문하는 거 같았다.

RED ROOM - LOVE IS IN THE AIR

그라운드 시소 - RED ROOM 외관모습

1. Love Me - Stella Aisa Consonni

편안하고 부드럽게 사랑을 표현하고 있는 연인들의 모습이다. Stella 작가가 이 프로젝트를 구상하게 된 시기는 실제로 이별의 고통을 겪고 난 후다.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버려졌다는 사실을 어떻게 해서든 극복하기 위해 카메라를 들었다. 실연의 감정 상태지만 오히려 행복한 에너지를 내뿜는 연인들에게 둘러싸이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은 존재하는 것임을 깨달았고, 서서히 끔찍했던 기억과 감정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연인들을 만나서 인터뷰하고 사진을 찍는 과정이 작가에게는 일종의 상처 치유 장치가 되었고, 작업에 참여한 연인들은 서로의 감정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었다.  

2. Martina, we have to talk - Martina Matencio

사랑의 시작부터 끝까지 100%-0%의 배터리로 비유한 모습, 마냥 따뜻한 것만은 아닌 사랑의 어둡고 슬프고 잔인한 모습을 담은 사진들.

 

 

3. Our Universe - Minzo King

마지막 공간이다. 유명한 민조킹 작가의 일러스트들!! 여긴 포토존이 꽤 있는 편이다.

날씨만 좋으면 테라스 공간에서도 일행과 같이 사진을 찍을 수 있다.(덥다는 것만 빼고..!)

전시를 다 둘러보고 나면 카드를 써서 원하는 우편함에 넣을 수 있는데, 보면 정말 웃긴 글들이 많다😖
후반까지만 해도 러닝 타임이 짧아서 조금 아쉬웠는데 카드에 적힌 누구인지 모를 사람들의 재밌는 글들이 아쉬움을 커버했다 :)

 

우편함

 

🎫 (인터파크 기준)
성인 - 16,000원
1인권 - 10,800원
*티켓 분실이나 훼손이 없을 경우 전시 종료일까지 사용 가능*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6길 18-8 (그라운드시소 서촌)
⏰ 
전시 기간: 2022.04.28 ~ 2022.11.06
관람 시간: 10AM ~ 7PM(입장마감:6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