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1,2> 에세이 저자, 원밀리언 댄스팀 출연 힐링 콘서트 후기🎟️

2022.12.26

 

 

사촌동생이랑👀

크리스마스 직전에 몸이 갑자기 너무 아파서 3일을 앓았는데🥲 겨우 낫고 난 후에 사촌동생이 잠깐 집에 내려와서 26일이 되서야 크리스마스를 맞이했다:D 친한 분이 티켓을 양도해주셔서 뜻깊게 감상했다🙏🏻

출연진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1,2> 의 저자인 백세희 작가님, 원밀리언 댄스팀이라니👀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는 시즌 1을 밀리의 서재를 이용해 읽었었고, 원밀리언은 Youtube로 구독 중이라 기대했던 거 같다. 

 

마침 여의도 - 종로 쪽에 있었기에 왕십리로 이동해서 감상하러 갔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1,2> 백세희 작가님 토크

 

토크하는 모습

스스로에게 하는 처방이라는 에세이.

마음의 위로나 힐링이 필요한 사람들이 책으로 많은 위로를 받았다는 베스트 셀러다.

누구나 한번쯤 겪는 마음의 고통을 작가님의 이야기와 그를 상담한 전문의의 12주간 대화로 엮어냈다.

작가님은 극하게 우울하지도 그렇다고 엄청 행복하지도 않은 애매한 기분에 시달려 약물치료와 상담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사적인 이야기가 많지만 구체적인 상황을 풀어내서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토크에서 작가님은 우울함, 불안함의 원인이 되는 '무기력'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일상의 소중함'을 제일로 꼽았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우리는 나태함을 느끼고 그게 곧 무기력이 되기도 하는데, 인간보다 더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생활을 하는 귀엽고 소중한 애완동물들을 보면 알 수 있다. 

 

동물과 산책을 하려고 하면, '산책하자'라는 말 한 마디와 산책 줄을 꺼내는 소리에 꼬리를 흔들며 반기곤 한다. 매일 반복되더라도 매일 좋아한다. '간식먹자'도 마찬가지이다. 다만 사람은 이런 일상의 소중함을 쉽게 잊곤 한다. 잊고 무기력해지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

 

건강해지는 법

성인이 되면 대부분 일과 공부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우리는 스스로에게 칭찬보다는 자책을 무의식적으로 더 많이 하게 된다.

 

1. 일과 공부, 하루 일과를 제대로 해낸 날에 스스로를 칭찬해주자. 사소한 것도 좋다😊

2. 당연한 말일 수 있지만, 몸이 건강해야 마음이 건강하다. 자기 체력을 정확히 아는 사람은 없다. 오늘의 나는 5kg짜리 아령을 양손에 들 수 있다고 치자. 이걸 몇 세트 반복하다 보면 근력이 늘어날 것이고, 양손에 각각 10kg씩 들어볼 수 있지 않은가. 지속적으로 체력을 느끼려고 노력해야 한다. 너무 도취되지 않도록

3. 체력이나 잠이 부족해지면 동시에 마음의 여유도 부족해진다. 자신의 수면 시간과 하루일과 시간을 잘 파악해서 자신에게 맞는 수면 방법(롱슬립 or 숏슬립)을 찾아보도록 하자.

 

외면하고 싶은 감정도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사랑 뿐인 곳, 달기만 한 곳에서 사랑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 공기처럼 당연해져서 결국 권태가 찾아오지 않을까? 모든 상황에서 좋은 것만이 존재할 수는 없다. 고통의 감정도 느껴야 행복을 즐길 수 있다. 

 

떡볶이를 제목에 넣은 이유가 무엇인가요?

사전 질문을 바탕으로 진행자 분이 드린 질문인데, 이에 대해 극단적인 와중에 배가 너무 고픈데 떡볶이가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그런 생각을 하는 자신이 혐오스럽다고 느꼈다고 한다. 울다가 웃을 수도 있고, 동시에 찾아올 수도 있는 감정인데 당시 자신을 너무 압박하지 않았나.. 어느정도 받아들이고 난 후에, 떡볶이가 너무 최애음식이라 넣으셨다고 한다. 

 

 

원밀리언팀 공연👀🥰

정신없었지만 그만큼 기쁘고 보람된 하루였고, 사촌동생도 좋아해서 너무 만족스러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