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용, 강경모 저자의 <네 인생이다> 책 리뷰

네 인생이다: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그 무엇으로도 흔들 수 없는 / 이승용, 강경모 저 

 

최근 독서와 글쓰기 습관을 들이고 있다. 항상 느끼는 것인데 뭐든 꾸준히 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것 같다.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것을 2달 이상 꾸준히 하면 어느 순간 습관으로 자리잡는다고 한다. 
그래서 책을 조금씩 가까이 해보려고 한다. 여기에 글쓰기는 덤!

고등학교 때까지는 소설이 손에 잘 잡혔는데, 이제는 인문/에세이가 더 눈에 들어온다.
삶에 대한 생각이 많아져서 그런걸까. 그래서 '네 인생이다'를 만나게 되었다.

 

 

네 인생이다

<네 인생이다> 이미지

이 책은 누구나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아래는 그 내용을 간단히 정리한 것이다.

 

• 자신의 가치와 열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 적극적인 자세와 희생이 성공의 열쇠다
• 스스로를 극복하고 극복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성공하는 데 필수적이다
• 실패를 극복하고 이를 통해 배우며 성장한다.
• 인생의 목표와 비전을 설정하고 그것을 실천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노력과 집중력이 중요하다.

위 내용들처럼 저자는 자기 계발의 필요성과 그 방법을 설명하며 자신의 감정을 잘 다루는 법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효율적으로 유지하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과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성공적인 인생을 살기 위해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는 방법을 말해주며 그 자체로 독자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느낌이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었는데, 나는 '성공'이라는 기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만의 기준을 세우고 목표를 생성해 그것을 달성하거나 그 이상을 이루는 것이 성공이 된다. 물론 나도 그렇다. 그렇지만 모든 행복과 성공이 전부 외부로부터 오는 것이라면? 저자는 외부의 것에 의존해서 얻은 기쁨을 나쁘다고 하지 않는다. 
참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성공의 증표로 얻은 것들, 기분이 좋아지려 했던 것들이 오히려 불안감을 일으켰다고 한다.
구멍 뚫린 둑에 물을 계속해서 채워넣는 것처럼.

그래서 그가 생각해낸 방법은 외부자극을 없애는 것이다. 장소, 집, 버릇..등등 원했던 결과물들을 하나씩 걷어내고 나니
진정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많아졌다고 한다. 나도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이 아닌 것을 걷어내고 필요있는 것에 좀 더 힘을 쏟을 수 있는 연습을 하는 중이다. 언젠가 필요한 게 더 늘어난다면 정말 필요한 것인지 잘 가려낼 시선이 필요할 날이 오겠지.

 

이 에세이를 읽고 나서 에세이 특성상 내용이 비교적 무겁지 않지만 삶에 대한 태도를 글 너머로 직관적, 현실적으로 조언해주는 느낌이 들었다. 저자가 경험에서 배운 것들을 최대한 담백하고 정제해서 풀어내었다. 중간 중간 등장하는 그림들이 의미있는 메세지들을 더욱 부각시주는 것 같다. 처음 읽고 다시 또 뒤돌아보게 되는 문장들이었다.